日 나카무라, 아시아 최고 프리킥의 비결은
2008-11-18 15:45:00|
나카무라는 축구전문사이트 골닷컴이 세계 최고의 프리키커를 묻는 설문 조사에서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현존 최고의 프리키커들 대다수가 오른발잡이인 것과 반대로 왼발의 명수인 나카무라는 지난해 10월 국제축구연맹가 실시한 최고의 프리킥 마스터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아시아 선수 중 유일하게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설문조사 결과의 타당성 여부를 떠나 나카무라가 세계 최고의 프리킥 달인 중 한명이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나카무라도 다른 데드볼 스페셜리스트들처럼 어렸을 적부터 프리킥을 가졌다. 이후 부단한 연습으로 정확한 왼발킥 능력을 장착했다. 연습 뿐만 아니라 프리킥의 스타일을 바꾸는 노력도 특급 프리킥의 원동력이다. 이는 유럽 진출이 계기가 됐다. 유럽 진출 전 일본서 활약할 당시 나카무라는 휘는 프리킥을 주로 구사했다. 왼발로 감아차 크게 휘는 슛팅을 골문으로 보낸 것. 하지만 지난 2002년 레지나에 입단, 이탈리아에 진출하면서부터 나카무라는 프리킥를 개량했다. 크게 휘는 것보다는 빠른 속도로 날아가는 것에 중점을 둔 것. 왼발 인사이드로 미는 식으로 축구공을 차 비행 속도를 증가시킨 것이다. 이 경우 휘는 폭은 줄어들지만 대신 파괴력이 업그레이드된다. 프리킥의 스타일을 바꾼 이유는 크게 2가지였다. 감아찰 경우 몸을 지탱하는 오른발이 눕혀진다. 이탈리아의 잔디는 일본과 달라 이런 방법으로 킥을 할 경우 오른발의 부상 위험이 크고, 정확성도 떨어진다. 이에 오른발 발목을 덜 눕힌 상태에서 왼발로 슛팅을 날리는 기술을 연마했다. 또 세리에A의 수비벽이 일본보다 높고, 골키퍼의 기량도 더 높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크게 휘지만 다소 느리게 날아가는 프리킥 대신 속도를 높이는 쪽으로 개선했다. 프리킥 스타일을 바꾼 것은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됐다. 궤적의 곡선을 중시하면 디딤축이 되는 오른발을 그라운드에 굳건하게 고정하는게 중요하다. 이 경우 그라운드 컨디션이 프리킥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아 오른발이 안정되지 못하면 골문을 훌쩍 넘어가는 프리킥이 연출된다. 나카무라는 강하게 차는 쪽으로 방향을 바꿔 적중률도 높혔고, 몸에 걸리는 부하도 경감시켰다. 이탈리아서 생존하기 ...[전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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